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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겪고 계신 증상들(반복되는 구토와 식사 곤란, 짧은 기간의 큰 체중 감소, 수면유도제 장기 과용, 악몽·질식감)은 마음뿐 아니라 몸의 안전과도 직접 연결되어 있어, 혼자 견디거나 지켜볼 상태가 아니라 가능한 빨리 직접 진료를 받으셔야 하는 상태입니다.

질문

2~3년은 된거 같아요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먹으면 전부 위액이 나올정도로 토해버려요

1~2년 사이에 다이어트 한적도 없는데 47에서 35까지 몸무게는 확 줄어버리고

수면도 제대로 못할정도로 수면 유도제를 지금 1년 넘게

하루에 4~5알씩 먹어온거 같아요.그래도 잠은 못자고

막..매번 악몽에 깨어나기도 힘들어요

가위인거 같은데 그냥 눌리는게 아니라

깊은 바다에 끌려 들어가는 느낌?

숨이 막히고 안 쉬어지고 겨우 악착같이 눈을 떠도

고작 몇초 정도 숨고르자 하고 멍때리면

깨어나도 다시 끌려들어가요

꿈인걸 알면서도 끌려들어가서 일어날수가 없는 증상이 반복되요

물론 자고 쉬어도 전혀 쉰거 같지도 않고..

답변

이렇게 힘든 시간을 오래 혼자 견뎌오셨다는 게 글에서 느껴집니다. 이런 상태를 2~3년이나 안고 계셨다니, 그동안 얼마나 지치셨을지 감히 짐작해봅니다. 꺼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말씀하신 증상들은 혼자 견디거나 시간을 두고 지켜볼 상태가 아니라,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직접 진료를 받으셔야 하는 상태로 보입니다. 온라인으로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로도 그 필요성이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왜 그런지 짧게 말씀드릴게요. 지금 세 가지가 동시에 겹쳐 있습니다. 먹으면 대부분 토하고 식사를 제대로 못 하시는 것, 짧은 기간에 체중이 크게 줄어든 것(47kg에서 35kg), 그리고 수면유도제를 하루 4~5알씩 오래 드셔온 것. 이 각각이 몸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신호이고, 특히 체중과 약물 부분은 마음뿐 아니라 몸의 안전과도 직접 연결되어 있어 그냥 두기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진료를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첫째, 짧은 기간의 큰 체중 감소와 반복되는 구토는 몸(심장·영양·전해질 등) 상태를 실제로 검사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둘째, 수면유도제를 정해진 양보다 많이, 오래 드시고 계신 것은 그 자체로 위험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와 함께 안전하게 조정해야 합니다(갑자기 혼자 끊으시는 것도 위험할 수 있으니 임의로 조절하지 말아주세요). 셋째, 악몽과 숨이 막히는 듯한 수면 증상, 자도 쉰 것 같지 않은 상태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자세히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권해드리고, 만약 지금 몸 상태(어지럼, 심한 무력감, 계속되는 구토 등)가 심하게 느껴지신다면 내과적인 진료나 응급 진료도 함께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혼자 감당하기 버거우시면, 믿을 만한 가까운 사람에게 이 상황을 알리고 병원에 함께 가주십사 부탁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오래 힘든데도 버텨오셨고, 이렇게 도움을 구하려 글을 남기신 것 자체가 스스로를 지키려는 중요한 한 걸음입니다. 부디 혼자 감당하지 마시고, 곁의 도움과 전문가의 손을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김민국 전문의 · 소민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본 답변은 참고용 일반 건강정보이며,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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